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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1일 토요일
오현서
2023. 10. 22. 01:19
1.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윤하가 주 목적이였지만 권진아도 너무 좋았다. 라이브가 음원 붙여넣기 수준이더라 너무 즐거워 시간 가는게 아까울 정도였다.
페스티벌이 처음이라 쉽게 왔다갔다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동생이 추천해준 최유리도 못보고,
윤하 스테이지에서 6시간 스탠딩 존버를 했다. (보고 싶었던 글렌체크를 못봤다 ㅠ)
그래도 중간에 적재도 괜찮았고 윤하는 초반에 발라드 폭격한거 빼곤 좋았다.
근대 뒤에 서있던 사람은 왜 자꾸 카메라로 나를 치고 발라드를 따라 부르는걸까. 고음 애드립까지 따라 부르는 사람은 처음 봤다. 진짜 말한마디 안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귀에다 대고 노래 좀 하지말라고 했는데, 그러길 잘했다.
즐거운 부분도 있지만 너무 힘들다.. 다음엔 그냥 단콘만 가야지
2.
군대에서 쯤 부터 몇년간 문학을 많이 읽었는데, 읽은 땐 몰랐지만 돌이켜보니 책을 통해 얻게된 가치관이 내 삶의 의사결정 과정에 되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렇게 생각하니 다시 독서 좀 하고 싶은데 사라진 습관을 복구하기는 너무 힘들다 ㅠ
3.
내 삶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문학 작품들
밀란 쿤데라 - 농담
김승옥 - 서울 1964년 겨울
서머싯 몸 - 달과 6펜스
앙드레 지드 - 좁은문
도스토옙스키 - 죄와 벌
J D 샐린저 - 호밀밭의 파수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