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
2025년 1월 15일(월요일)
오현서
2024. 1. 15. 20:03
1.
양귀자의 모순을 다 읽었다.
읽기 쉬운 문체와 더불어 한장 한장이 짧고 재밌어서 무척 읽기 편했다.
간단한 후기는 뭔가 갑갑한데 따뜻한? 그런 모순적인 감정이였다.
누구나 그렇듯 나도 과거에 후회했던 일, 괴로웠던 일들을 돌이킬 수 있길 바라는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지금 내가 좋아하는 나의 모습은 없었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괴로워 했던 일들이 스스로를 좋아하게 된 지금 내 모습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참 모순적이다.
물론 과거가 달라졌을 때도 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그건 가정일 뿐이고 존재하는건 현재니까 의미없는 상상일 뿐.
2.
동생이 탕후루를 사와서 처음으로 먹어봤다. 시원한 오리떼기를 먹는 것 같았다. 오리떼기는 달고나의 마산 사투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