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마란스 글을 읽으면서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답을 찾았다기 보다는 내 가치관을 문장의 형식으로 정리한 것에 가깝다.
2.
삶은 마치 '뒷자리에 앉은 여자애가 나에게 준 젤리'와 같다. 그 행위 자체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냥 내가 앞에 있었고, 젤리가 있었을 뿐이다. 의미가 있다면 그건 내가 부여했을 뿐.
삶은 그냥 주어졌을 뿐이고 그 자체로선 아무런 의미도 없다.(하지만 삶의 불합리에 대한 해석으로 원죄와 같은 종교적인 개념은 참 재미있다) 그저 개인이 삶의 과정속에서 특정한 의미를 부여해 나갈 뿐이다. 그 과정을 통해서 속이 비어 있는 공갈빵이 될 수도, 화려한 사라다빵이 될 수도 있다.
3.
사실 난 사라다빵 보다 공갈빵이 좋다. 더 맛있으니까. 오히려 난 사라다빵을 싫어한다. 사람들은 속이 아닌 겉면만을 보고 판단을 해서 잘못된 판단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속을 봤으면 난 내가 좋아하는 공갈빵보다 싫어하는 사라다빵에 끌렸을 것 같다.
4.
질문을 통해 의문점을 가지고 이를 풀어나가는 과정은 참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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