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서입니다

새벽에 잠이 안와서 글쓰기 미션이나 마치고 트윗을 보는데 톱킨이 라스무센이 60일 IL에 등록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나도 모르게 욕이 나오더라 

flexor strain in elbow라는데.. 애초에 60일 IL이기도 하고, 수술 가능성도 클 것 같다

글래스나우, 스프링스에 이어 라스무센까지..(거기다 잊고있던 바즈..) 선발이 또 한명 빠지는구나

니앤더는 라스무센이 수슬하는 것을 원치않고 8월에 복귀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인터뷰 했지만, 난 시즌아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중 (오늘 안 사실이지만  라스무센은 이미 TJS를 2번이나 했다더라...)

레이스는 또 TJS 지옥에 빠지는건가 싶기도 하고

게다가 오늘 아침 양키스와의 시리즈 2차전도 역전패 당하고, 날씨도 꿀꿀해서 그런지 그냥 무기력한 하루였다.

공부겸, 근로 미션겸 루터에 나갔지만 별로 집중도 안되고 해서 적당히 몇시간 앉아있다가, 저녁에 필동이나 갔다.

필동은 진짜 맛있긴하더라, 을밀대가 "와, 맛있네?" 이런 느낌이면 필동은 "와, 미쳤다" 이런 느낌?

사당역에 내려 집에 걸어오면서 저번달에 스프링스가 MRI와 함께,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으며 펑펑 울었다던 트윗이 떠올랐다. 마음만 적적해지고 짜증은 나는데 누군가를 탓할 수도 없는 문제, 그냥 갑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