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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합리한 제도나 사회적인 모순은 비판하면서 막상 지하철에서 어르신들에게 자리 양보하는 것은 귀찮아하는 나
문학이나 역사에 관한 것 몇권 읽었다고 깝죽거리면서 아무런 행동도 안하기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칼럼에 공감하면서 하는거라곤 기사에 좋아요 누르는게 전부
부끄럽다.
1.
2달 전 쯤 리디북스 서고에 2년동안 박혀있던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읽었었다.
우연히도 다음엔 비트겐슈타인 철학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비트겐슈타인 부모님은 부자에다가 음악에 조예가 있어서 브람스를 집에 종종 초대해 연주회를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책을 읽었는데, 제목은 사강이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을 때 변론으로 한 말이라고 한다.
재미있는 우연의 일치.
따지고보면 삶의 모든 일들이 우연인데 내가 인식하고 가치를 부여하는 것만 우연으로 여긴다는 생각.
2.
소설의 매력을 물어본다면 직유보다 은유가 더 근사하고 ,때때로 더 와닿기 때문이라고 답했을 것이다. 소설도 하나의 철학인데 은유적으로 풀어낸 형태니까.
음.. 괜찮지만 이유가 하나론 아쉬웠는데 하나 더 생겼다.
소설은 허구의 이야기라서 이성이니 도덕이니 이런 위선 없이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퇴폐적인 이야기를 문란하다고 말하지 않고 매혹적이라고 답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행동해선 안돼"라는 말이 아니라, 공감간다는 말을 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픽션이 아닌 현실의 이야기라면 위선적인 대답을 할 것 같다.
3.
김영하의 작품은 처음 읽어서, 다른 작품은 잘 모르겠지만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내 취향이 아닌건지 그렇게 와닿진 않았다.
아마 문체가 딱딱해서 그런지, 난 죽음이나 성애적인 내용을 좀 더 매혹적으로 묘사하는 문체가 끌리는 듯 하다.
그래도 며칠 생각해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아직은 평가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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