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벼움이 좋을까?, 무거움이 좋을까? 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으면서 계속 했던 생각인데, 항상 어정쩡한 생각을 하다가 최근에 읽으면서 제대로 된 결론을 내렸다.

 

이 질문은 "넌 구글에 가는게 좋아? 아마존에 가는게 좋아?" 와 비슷하다고 여겨진다. 둘 사이 고민하고 결론을 낼 순 있지만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다. 애초에 삶에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벼움과 무거움도 마찬가지이다. 좋고 나쁨을 개인이 판단하더라도 선택하지 못한다. 작중에서 스탈린의 아들, 테레사는 무거움을 지니고 태어났다.(본인의 선택이 아니다.) 토마시는 테레사와의 만남으로 삶의 무거움을 더해갔다. 이는 수십가지 우연의 결과물이였다.

 

설령 때때로 선택할 수 있더라도 달라질 건 크게 없다. 아무리 고민하고 따져보더라도 우리의 삶은 한번 뿐이기에 반대의 결과를 결코 알 수가 없다. 

 

2. 

일기를 쓰다가 빨래가 다 됐다. 귀찮다.

 

3.

수능 세계사를 다시 풀어봤다. 40점은 나올줄 알았는데 28점이다.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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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날도 아파서 자고, 오늘도 아파서 잠만 잤다.

은근 약골이라 1년에 3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아픈 것 같다.

 

2.

블로그에 개발 관련된 것도 올리기로 했다.

남들이 유행처럼 하는 느낌이라 너무 하기 싫었는데 그래도 효과적인 학습 방법같다.

 

3. 

수요일날 우아콘을 보면서 가치관이 조금 바뀌었다.

전에는 좋은 회사에 들어가면 돈 많이 벌고, 사람들한테 좀 더 인정받아서 좋겠지만, 그게 내 삶에 있어 엄청나게 큰 가치는 아니라고 여겼다.

 

그런데 영상으로 볼때완 다르게 실제로 오프라인에 가서 발표를 들으니, "저런 복잡한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면 정말 재밌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 야망이 생겼다. 나랑 같이 듣던 박스터도 내 생각에 동의해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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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란츠 카프카의 '소송'을 샀다. 카프카는 전에 변신, 시골의사등이 섞여있는 단편집만 읽어보고 '성'을 읽다가 포기했는데 다른 책으로 다시 도전하는 중. 카프카는 그냥 이름이 너무 멋져서 호감이다. 

 

2.

오랜만에 대학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우리 과에 새로운 교수님이 오셨다. 내가 졸업하고 3년 정도 밖에 안됐는데 교수님이 3분이나 퇴직한걸 보니 뭔가 뭔가다.(소수과라 교수가 6명 뿐이다.) 

 

3.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부르는 속칭 "따닥" 문제에 대해 열심히 고민했다. 이거 면접에서 누가 물어보면 좋겠다 

 

4. 

목요일은 생일이다. 그런데 생일에 축하한다는 말은 듣는 것은 뭔가 이상하다. 딱히 축하받을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차라리 (태어나줘서) 고마워 이런 말은 합리적이고 기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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